종로

종로

[ 鐘路 ]

요약 서울특별시 세종로139번지 세종로 사거리에서 종로구 종로6가 79번지 동대문에 이르는 가로로 길이 2.8㎞, 너비 40m, 왕복 8차선이며 세종로 사거리에서부터 1∼6가(街)로 구분하며, 도로를 중심으로 상가가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이다.
종로

종로

길이 2.8㎞, 너비 40m이다. 을지로·청계천로·퇴계로와 함께 도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로서 일반국도 제6호에 해당한다. 왕복 8차선으로 세종로 사거리에서부터 1∼6가(街)로 구분하며, 도로를 중심으로 상가가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이다.

조선초 한양 천도와 함께 계획된 가장 넓은 도로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너비가 좁혀졌다. 처음에는 세종로 동쪽 끝에서 2가 YMCA 건물에 이르는 구간과 종로2가 사거리에서 남대문로1가 광교에 이르는 구간의 T자형 도로 좌우 양쪽을 모두 가리켰으나, 1946년 10월 1일 황토현 사거리에서 동대문까지 길이 1.18㎞를 정식으로 지정하고, 1952년 3월 25일 확장을 계획하여 1974년 지하철 1호선 공사 때 대부분 넓혀져 오늘에 이른다.

새문안길과 함께 동대문과 서대문을 잇는 이 길은 육의전(六矣廛) 등 시전이 있어서 예로부터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종루(鐘樓)’가 있어 아침에 인정(人定), 저녁에 파루(罷漏)를 알려 8개의 도성문을 여닫은 데서 현재의 도로명이 유래했다. 종루십자가(鐘樓十字街)·종가(鍾街)·운종가(雲從街)라고도 불렀다. 1929년 9월에는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인 ‘화신상회(和信商會)’가 지금의 종로2가 국세청 자리에 들어섰다.

주요 통과지역은 종로구 청진동·공평동·서린동·인사동·관철동·낙원동·돈의동·관수동·장사동·봉익동·훈정동·예지동·인의동·효제동이다. 새문안길·왕산로와 동서로 이어지고, 세종로·창경궁로·대학로와 연결 교차된다.

철도로는 지하철 1호선의 종각역·종로3가(탑골공원)역·종로5가역·동대문역이 있고 종로3가역에서 1·3호선으로, 동대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보신각 외에 종묘(宗廟:사적 125), 탑골공원, 동대문(보물 1) 등 유서깊은 사적이 많이 남아 있다.

그밖에 광화문우체국·국세청·동대문경찰서·중부교육청 등의 공공기관과 교보문고·영풍문고 등의 대형 서점, 피카디리극장·단성사·서울극장 등의 극장가, 동대문시장·광장시장 등의 대형 전문도매시장, 약국·한약·의료기·귀금속 상가 등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