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집단
[ primary group , 一次集團 ]
- 요약
집단 구성원 간의 직접적이고, 친밀하며, 전인격적인 접촉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집단.
둘 이상의 사람들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사회관계를 형성한 집합체를 사회집단이라고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C.H.쿨리(Charles Horton Cooley, 1864~1929)는 그의 저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질서(Human Nature and Social Order, 1902)≫에서 사회집단의 유형을 접촉 방식을 기준으로 하여 1차 집단과 2차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1차 집단은 집단 구성원 간의 직접적이고, 친밀하며, 전인격적인 접촉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집단이다. 즉,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인격적인 측면의 상호 작용을 주로 하는 집단으로, 사회 구성원의 자아 정체성이나 가치관을 형성하고 개인의 사회화 과정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기 때문에 1차 집단이라고 한다. 같은 용어로 원초적 집단이라고도 하며, 주로 혈연이나 지연을 바탕으로 형성된 소규모의 집단으로 가족, 친족, 촌락 공동체, 또래집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1차 집단은 구성원의 인간관계 자체가 목적이며, 직접적인 대면 접촉, 친밀감, 집단의 소규모성, 인간 관계의 지속성 등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 주로 도덕이나 관습 등과 같은 비공식적 통제를 받는다.
한편, 1차 집단과 대비하여 집단 구성원 간의 간접적이고, 형식적이며, 부분적인 접촉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집단을 2차 집단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