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전기로

[ electric furnace , 電氣爐 ]

요약 전열(電熱)을 이용하여 가열하는 노.
전기로

전기로

금속 정제에 널리 쓰인다. 발열 방식에 따라 분류하면 저항로(抵抗爐)·아크로·유도로(誘導爐)로 나눈다.

저항로
저항로에는 철크로뮴선·니크롬선 등의 전열선을 노(爐) 안에 시설하고, 이것에 전기를 흐르게 하여 피가열물을 가열하는 간접로, 탄소를 흑연으로 만드는 노와 같이 피가열물 자체에 전기를 흐르게 한 직접로가 있다. 간접로의 경우 노내 온도가 1,000℃ 이상 되는 노에서는 발열체로 탄화규소·칸탈(코발트·철·알루미늄·크로뮴의 합금)선을 사용한다. 전원(電源)에는 3상 200V 또는 단상(單相) 100V가 사용되며, 소형인 것에서는 변압기로 20∼40V로 낮추어서 급전(給電)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하는 전력은 수 kW∼100kW 이상의 것도 있다. 사용목적에는 용해·가열·소결(燒結)·풀림·담금질, 도자기 등의 소성(燒成)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노 안을 진공으로 하고 텅스텐을 발열체로 사용하여 3,000℃ 이상의 고온으로 할 수 있는 진공저항로도 있다.

아크로
제강용(製鋼用)으로 많이 사용되는 노이다. 노 안에 놓인 피용융재와 3개의 전극 사이에 아크의 형태로 전류를 흘려서 가열하는 것으로서, 전원은 3상교류, 용량은 수백∼수천kW에 이르는 대형의 것도 있다. 아크전류는 피용융재의 상황에 따라 변동하므로 전극의 위치를 항상 조정하여 아크전류를 가능한 일정한 값으로 유지하는 제어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도 전류의 대폭적인 변동이 생겨서 같은 전원에 연결된 수용가(需用家)에서 전압변동이 일어난다. 이것을 플리커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문제가 된다.

유도로
피가열물에 교류자기장을 가하여, 이 자기장에 의해서 피가열물 속으로 전류가 흘러 용융하는 것으로, 금속을 정제하는 데 사용되는 노이다. 따라서 유도로에는 이것을 둘러싼 코일이 있다. 이 코일에 보내는 교류의 주파수가 50∼60Hz인 것을 저주파 유도로, 1만 Hz 이상의 것을 고주파 유도로, 1만Hz 이하를 중간주파 유도로라고 한다. 중간 및 고주파로의 전원은 10kHz까지는 고주파 발전기, 주파수가 그 이상인 것은 불꽃발진기·진공관발진기 등에 의한다. 발전기의 용량은 수kW에서 큰 것은 2,000kW급의 것도 있다.

참조항목

가열로

역참조항목

급전, 용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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