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크롬선

요약 니켈과 크로뮴을 기초로 한 전기저항이 큰 합금 저항선으로 가장 일반적인 전기저항선이다. 전열기 또는 폭죽 점화의 퓨즈로 사용된다.

니크롬선

저항률이 높고(약 110μΩ㎝) 고온에서도 잘 산화되지 않으며, 부식에 강하고 가공성이 좋으며 형태를 잘 유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종류가 만들어지는데 제1종(니켈 77％ 이상, 크로뮴 19∼21％, 규소 0.75∼1.5％)은 고성능의 공업용 고온발열체로 최고온도 1100℃까지의 전기로(電氣爐) 등에 사용된다. 고온에 강하고 황화성가스 외에는 어떤 가스에도 부식되지 않는다. 제2종(니켈 57％ 이상, 크로뮴 15∼18％, 규소 0.75∼1.5％, 나머지는 철)은 제1종보다 산화되기 쉽고 고온에서 무르게 되지만, 가공성이 양호하고 또한 값이 저렴하여, 최고온도 950℃ 이하의 전기로를 비롯하여 전열기·저항선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니크롬선의 굵기는 0.04∼13㎜에 이르며, 그 밖에 띠 모양의 것도 만들어지고 있다. 전기저항은 같은 단면적, 같은 길이의 구리선에 비하여 제1종, 제2종 모두 60~70배이다. 니크롬선은 철과 크로뮴의 합금선인 철크로뮴선보다 최고 사용온도가 낮으나, 가열 후에도 강도가 크고, 냉각상태에서 가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용도
니크롬선은 가장  일반적인 전기저항선이다. 전기저항이 커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다리미나 헤어드라이어 등을 만드는 데 쓰이며 불꽃놀이에서 폭죽을 점화시키는 퓨즈로도 쓰인다. 참고로 저항이 작은 구리선은 고온과 약품에 강한 에나멜 등을 절연체로 감싸서 전선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