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안녕수리조합반대운동

재령안녕수리조합반대운동

[ 載寧安寧水利組合反對運動 ]

요약 1928년 황해도 재령에서 안녕수리조합에 반대하여 일어난 농민운동.

산미증식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수리조합은 수리조합비의 과다 징수, 일본인 대지주의 토지겸병과 조선인 중소지주의 몰락, 소작료의 인상 등을 가져와 전국 각지에서 광범위한 수리조합 반대운동이 일어났다.

안녕수리조합은 1만 정보가 넘는 대수리조합으로 1926년 10월에 설치되었는데, 수리조합이 재령강 개수공사를 한 뒤 봉산군 서종면(西鍾面)의 물이 말라버려 농민들의 반대운동이 일어났다. 1928년 5월 30일 서종면 농민들은 수리조합의 설치로 관개용수와 음료수까지 부족하다고 관계당국에 진정하고 수리조합에 몰려들었으며, 6월 5일에는 봉산군청에 진정하였다.

조합이 손해배상을 거부하자 6월 29일 농민 300여 명은 수리조합을 습격하여 직원을 구타하고 기물을 파괴하였으며 출동한 경관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러나 다음날 농민 60여 명이 검거됨으로써 반대운동은 중단되고 말았다.

역참조항목

산미증식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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