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극장

자유극장

[ 自由劇場 ]

요약 프랑스의 극단.
원어명 Théâtre Libre
구분 극단
설립일 1887년
설립목적 인생의 진실한 모습을 재현하는 연극 제창
소재지 프랑스 파리

1887년 앙투안이 창설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아 19세기 말~20세기 초 각국에 파급된 근대극 혁신운동의 총칭이기도 하다. 19세기 말 유럽 각국에서는 흥행의 면허제도 철폐와 함께 상업적인 연극이 판을 치고, ‘잘 만들어진 연극(well-made-play)’이 크게 유행하면서 주연급 배우 중심의 무대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에 대하여 당시 과학적 실증주의와 졸라를 비롯한 자연주의 문학사조의 영향을 받아 앙투안이 ‘자유극장’을 창설, 인생의 진실한 모습을 재현하는 연극을 제창하고 졸라, 베크, H.입센, J.A.스트린드베리 등의 희곡을 상연하였다.

이에 호응하여 독일에서는 O.브람이 1889년 ‘자유무대(Freie Bühne)’를 창설, G.하우프트만 등을 배출시켰다. 영국에서는 J.그라인이 1891년‘독립극장(The Independent Theatre)’을 창설, 1899년 ‘무대협회(The Stage Society)’로 발전하고, B.쇼 등의 희곡을 상연하였다. 러시아에서는 98년 K.S.스타니슬랍스키를 중심으로 ‘모스크바예술극장’이 창설되었고, 아일랜드에서는 독립운동과 결부된 국민연극운동으로 발전하여 싱, 오케이시 등을 배출하였으며, 미국의 소극장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와 같이 유럽 전역을 휩쓸고 그 여파가 미국과 일본 등지에도 밀어닥쳤던 자유극장운동, 곧 신극운동은 이윽고 한국에도 번져 1920년대 초 도쿄[東京]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토월회(土月會)가 창립되고, 1923년 서울에서 그 첫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