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제

일천제

[ icchantika , 一闡提 ]

요약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영구히 깨달음을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일군(一群)의 중생에 대하여 붙인 이름.

산스크리트 '이칸티카'의 본뜻은 '욕망을 가진 사람(세간적)'이지만, 교리적으로는 선근을 단절한 자(斷善根), 불교의 신심을 갖고 있지 않은 자(信不具足), 불교 교리 특히 대승의 법을 비방하는 자(謗法) 등으로 설명되며, 불성(佛性), 즉 부처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에서 무성(無性)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열반경(涅槃經)》에서는 "일체의 중생이 모두 불성을 갖고 있다(一切衆生悉有佛性)"고 하여 궁극적으로는 이들도 성불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자비의 힘을 가지고, 일부러 열반에도 들어가지 않고 중생구제에 진력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보살을 대비천제(大悲闡提)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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