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각

연각

[ pratyeka-buddha , 緣覺 ]

요약 불타의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스승도 없이 스스로 깨달아, 고독을 즐기며 설법도 하지 않는 불교의 성자.

산크리트 프라티에카 붓다 또는 파체카(Pacceka) 붓다의 의역인데, 홀로 깨달은 자라는 의미에서 독각(獨覺)으로 번역하기도 하며, 필륵지저가불(畢勒支底迦佛)·벽지가불(辟支迦佛)·벽지불(辟支佛) 등으로 음역한다.

연각이란, 십이연(十二緣)을 관찰·수행하여 깨달았다는 뜻이다. 연각의 관념은 특히 인도에 실재하였던 은둔적 수행자 즉 선인(仙人)에서 근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교에서는 석가와 제자와의 중간적 존재로 간주되었으며, 후에는 삼승(三乘:3종의 수레·깨달음의 도)의 하나로 생각되었다.

삼승이란, 성문승(聲聞乘:제자의 도)·연각승·보살승(菩薩乘:구도자 이타행의 도) 또는 불승(佛乘)을 가리키는 것으로, 대승불교에서는 연각승은 성문승과 함께 소승의 입장을 나타내며, 대승의 입장을 나타내는 보살승보다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법화경(法華經)》의 일승(一乘)사상에서는 중생이 모두 성불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는 것이 강조되는데, 이러한 점은 여래장(如來藏) 사상에서도 볼 수 있다.

역참조항목

일천제,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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