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

요약 호흡이 정지되었을 때나 충분한 가스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인공적으로 폐의 가스교환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하는 조작.

응급치료로서 행할 때는 보통 상대를 엎어놓고 머리가 옆을 향하게 한 다음 시술자는 그 위에 걸터앉아 흉곽의 하부에 양쪽 손을 대고 앞쪽(두부 방향)으로 몸의 중량을 이용하여 밀고, 동시에 횡격막을 위쪽으로 밀어올리듯이 하여 강제호흡을 일으킨다. 이어서 몸을 일으키고 손을 뗀다. 이 동작을 1분 동안 14∼16회 반복한다. 바로 눕혀 두고 할 경우에는 시술자는 환자의 머리쪽에 앉아, 환자의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이어서 양손을 굽혀서 상완을 가슴에 대어 밀어붙이듯이 하면 된다.

그 밖에 양압(陽壓)에 의한 방법으로서는 입을 벌리고 혀를 꺼낸 다음, 기밀한 마스크로 코와 입을 덮고, 이 마스크를 통하여 가압한 공기를 불어넣는다. 또는 마스크 대신 튜브를 기관에 삽입하여 산소를 불어넣는 방법도 있다. 음압에 의한 방법으로서는 목 위쪽을 제외한 몸 전체를 기밀상자에 넣고, 이 상자 속의 압력을 주기적으로 음압으로 하면 공기는 통상의 경로를 따라 폐로 드나들게 된다. 이 밖에도 응급의 경우에 행하는 방법으로서는 시술자의 입을 환자의 입에 직접 대거나 튜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