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루프섬

이투루프섬

[ Iturup I. ]

요약 러시아 동쪽 쿠릴열도에 있는 섬.

길이는 200km이고, 너비는 30km이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동쪽에 위치하는 쿠릴열도 최대의 섬으로, 일본어로는 에토로후섬[擇捉島]이라고 한다. 북동∼남서로 가늘고 길며, 남서는 쿠나시르수도(水道)를 사이에 두고 쿠나시르섬이 있고, 북동은 이투루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우루프섬에 접한다. 섬은 지각의 약선(弱線)에 따라 분출한 많은 화산체로 되어 있으며, 해안은 굴곡이 심하다. 1875년에 일본 영토가 되어 북양어업 기지로 번창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통치하에 들어가 현재에 이른다.

연어·대구·게·미역·상어 등이 어획된다. 이 섬에는 1941년 진주만 공격의 일본 연합함대의 주력이 정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의 양항이 있으며, 주요항구는 쿠릴리스크·도브로에·슬라브노에 등이 있다. 수산업 외에 황·사철(砂鐵)·타이타늄 등의 광물자원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쿠나시르섬과 함께 이 섬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참조항목

쿠릴 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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