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李箱 ]
- 요약
난해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한 시인 겸 소설가. 건축 일을 하기도 하였다. 《날개》를 발표하여 큰 화제를 일으켰고 같은해에 《동해(童骸)》, 《봉별기(逢別記)》 등을 발표하였다.
출생-사망 | 1910.8.20 ~ 1937.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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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김해경 |
활동분야 | 문학 |
출생지 | 서울 |
주요작품 | 《오감도》, 《날개》, 《봉별기》 |
본명 김해경(金海卿)이고, 서울에서 태어났다. 보성고보(普成高普)를 거쳐 경성고공(京城高工) 건축과를 나온 후 총독부의 건축기수가 되었다. 1930년 소설 〈12월 12일(十二月 十二日)〉을 《조선(朝鮮)》 2월호부터 12월호까지 9회에 걸쳐 연재했으며, 1931년 시 〈이상한 가역반응(可逆反應)〉, 〈파편의 경치〉를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했다. 1932년 동지에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를 발표했다.
1933년 3월 객혈로 건축기수직을 사임하고 배천온천(白川溫泉)에 들어가 요양을 했다. 이때부터 그는 폐병에서 오는 절망을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학을 시작했다. 이상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은 공사장 인부들이 그의 이름을 잘 모르고 '리상(李씨)'이라고 부르니까 그대로 '이상'이라고 했다지만 학교 때의 별명이라는 설도 있다.
요양지에서 알게 된 기생 금홍과 함께 귀경한 그는 1934년 시 《오감도(烏瞰圖)》를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했으나 난해하다는 독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로 중단했다. 1936년 《조광(朝光)》지에 《날개》를 발표하여 큰 화제를 일으켰고 같은 해에 《동해(童骸)》, 《봉별기(逢別記)》 등을 발표하고 폐결핵과 싸우다가 갱생(更生)할 뜻으로 도쿄행[東京行]을 결행하였으나, 불온사상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려 도쿄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병사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전기 외에 소설 《지주회시(鼅鼄會豕)》, 《환시기(幻視記)》, 《실화(失花)》 등이 있고, 시에는 《이런 시(詩)》, 《거울》, 《지비(紙碑)》, 《정식(正式)》, 《명경(明鏡)》, 수필에는 《산촌여정(山村餘情)》, 《조춘점묘(早春點描)》, 《권태(倦怠)》 등이 있다. 1957년 80여 편의 전 작품을 수록한 《이상전집(李箱全業)》 3권이 간행되었다.
이상 연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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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10.8.20~ 사망 1937.4.17 | |
1910 |
8월 20일 김연창과 박세창의 장남으로 출생. 본명은 김해경. |
1921 |
신명학교 졸업. |
1926 |
동광학교(후에 보성고등보통학교) 졸업. |
1929 |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졸업. |
1930 |
《조선》에 첫 소설 <12월 12일> 연재. |
1932 |
7월 '이상' 필명으로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 발표. |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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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 |
구인회에 가입.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삽화 그려줌. |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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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
2월 사상 불온혐의로 일본 경찰에 유치됨. |
1957 |
《이상전집》 3권 간행.(80여편 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