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유도

[ induction , 誘導 ]

요약 배(胚)가 발생하는 도중 한 부분이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쳐서 기관이 형성되는 현상으로, 독일의 H.슈페만이 도롱뇽의 초기 낭배실험으로 발견하였다. 이 실험에서, 초기 낭배의 원구상순을 다른 초기 낭배에 이식하면 그것이 형성체로 작용하여 본래 표피로 분화될 예정이었던 외배엽이 신경판으로 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 때 유도를 일으키게 하는 배재료를 형성체(形成體)라고 한다. 유도현상은 독일의 H.슈페만이 도롱뇽의 초기 낭배의 원구상순을 다른 초기 낭배에 이식하면 그것이 형성체로 작용하여 후자의, 본래 표피로 분화될 예정이었던 외배엽이 신경판으로 되는 것을 관찰한 실험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신경판은 유도에 의하여 생기나, 그 일부에서 유래하는 안배(眼胚)가 다시 렌즈[水晶體]를 유도하는 사실로부터 여러 기관의 분화는 형성체에 의한 유도의 연쇄에 의하여 진행된다고 하는 이론도 있다. 유도는 종류가 다른 동물의 배재료 사이에서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개구리의 원구상순에 의하여 도롱뇽의 배에 신경판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연관계가 먼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변화된 유도가 일어나는 수가 있다. 예를 들면, 개구리의 배에 독특한 흡착기 위치의 표피를 도롱뇽의 표피로 치환하면 도롱뇽에 독특한 평균체가 유도되기도 한다. 원구상순부에 의한 신경판유도의 경우와 같이, 형성체와 유도되는 것이 이종기관인 경우는 이질유도라고 하며, 또 원구상순부는 후에 척색중배엽으로 되어 신경판과 합쳐져서 완전한 것이 되므로 상보유도(相補誘導)라고 한다. 이것에 대하여, 신경판에 의하여 신경판을 유도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는 동질유도라고 한다. 또한, 유도는 어떤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일어나며 이러한 물질을 유도물질이라고 한다.

역참조항목

낭배, 한스 슈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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