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연대

유기적 연대

[ organic solidarity , 有機的連帶 ]

요약 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르켐이 사용한 사회유형을 가리키는 말.

기계적 연대와 대비되는 말이다. 기계적 연대가 유사한 여러 개인이 압도적인 집합의식하에서 몰개성적인 사회결합으로 맺어진 데 비하여, 유기적 연대는 개성적이고 이질적인 여러 개인이 특정한 관계로 맺어진 사회결합이다. 즉, 분업에 바탕한 이질적인 여러 개인의 기능적 차이가 엮어내는 연대로 성립되는 조직사회로서, 집합의식이 약하고 개인의식이 우월한 근대사회가 그 모델이다.

여기서는 집합의식과 개인의식의 간극(間隙)이 더욱더 심화되어 개인의 자율성은 커지지만, 반면, 사회와 개인의 괴리가 생겨 아노미 현상을 낳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근대에 새로운 집합의식을 재건하는 것이 뒤르켐의 실천적 과제였다. 유기적 연대는 기계적 연대가 해체된 후에 생기는데, 기계적 연대에서 유기적 연대로 이행한다는 것이 그의 사회변동에 대한 역사적 전망이었다.

참조항목

기계적 연대

역참조항목

에밀 뒤르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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