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연대

기계적 연대

[ mechanical solidarity , 機械的連帶 ]

요약 프랑스의 사회학자 E.뒤르켐이 인간의 사회적 결합형태에 관하여 사용한 용어.

유사성에 의한 연대라고도 하며, 유기적(有機的) 연대와 대응된다. 이는 사회의 모든 성원이 유사성 또는 공통된 관념의 형식에 따라 행동하고, 전체의 공통의식이 개인의 의식을 압도하여 지배하는 것과 같은 사회적 결합형태 또는 사회적 관계를 가리킨다. 개인의 인격의 발달은 속도가 느려 무기물의 분자와 같이 움직이므로 전체 속으로 흡수되게 마련이라 하여 기계적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뒤르켐은 ‘기계적 연대로부터 분업에 의한 연대, 분업에 의한 연대로부터 개인의 자발성이 구속되는 일이 적은 유기적 연대’로 발전한다는 도식을 상정(想定)하고, 그 이행(移行)의 계기를 자본주의의 성립과 분업의 발달에서 찾았다. 그러나 명확한 시대적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과 개념적 ·추상적인 도식이 된 점에서는 H.스펜서나 A.콩트 등의 사회학자에 의한 역사발전의 2분법과 공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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