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3세

윌리엄 3세

[ William III ]

요약 영국 스튜어트왕조의 왕(재위 1689∼1702) 겸 네덜란드 총독(1672∼1702). 프랑스 루이 14세의 네덜란드 침략을 저지시켰고 왕위에 올라 명예혁명을 이루었다. 헤이그동맹을 조직하는 등 프로테스탄트 진영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높였다.
출생-사망 1650.11.14 ~ 1702.3.19
국적/왕조 영국
재위기간 1689년∼1702년
활동분야 정치

네덜란드 빌럼 2세와 영국 찰스 1세의 딸 메리의 아들이다. 태어나기 1주일 전에 아버지가 죽어, 실권이 반대파인 공화파 J.위트에게 넘어가 고난의 성장기를 보냈다. 1672년 프랑스 루이 14세에 의한 네덜란드 침략이 시작되자, 국민의 기대에 따라 육해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하고, 또 각 주도 위트파를 물리치고 그를 총독으로 임명하였다.

프랑스군에 대해 완강히 저항하고 해상에서 M.A.로이터가 활약하여, 1678년 나이메겐화약을 맺고 루이의 야망을 저지하였다. 그 전 해에 영국 요크공(뒤의 제임스 2세)의 딸 메리와 결혼하였다. 영국에서 의회를 중심으로 제임스 2세 비판의 움직임이 높아지자, 1688년 11월 토리·휘그 양당의 요청에 따라 군대를 이끌고 영국에 상륙하였다. 다음해 의회가 제출한 ‘권리장전’을 승인하고 메리와 함께 즉위하여 명예혁명을 달성하였다.

즉위 뒤 영국 내정을 오로지 의회에 맡기고, 다시 루이 14세의 유럽지배 실현을 저지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1701년 에스파냐계승전쟁에 즈음하여 대(對)프랑스동맹(헤이그 동맹)을 조직하는 등, 프로테스탄트 진영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