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력증

위무력증

[ 胃無力症 ]

요약 위벽의 근긴장(筋緊張)이 쇠약해진 상태를 가리키는 한의상의 용어.

일반적으로 연동운동(蠕動運動)도 동시에 쇠약해진다. ① 특발성 원인으로는 선천성 근육박약에 의한 것이 많으며(이른바 아토니성 체질), 과식하는 습관의 사람에게도 흔히 발생한다. 즉, 위를 혹사하기 때문에 위근육의 기능부전을 초래하게 된 상태이다. 또 하제(下劑)나 모르핀 따위의 남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② 독립된 신경증으로는 전신신경증(신경쇠약·히스테리 등)의 한 증후로서, 또 반사성 신경증으로서 성기질환이 있을 때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③ 그 밖의 각종 질환(위하수증·만성위염·소화불량증·만성충수염 등)의 속발증으로 일어나는 수도 있다.

자각증세로는 위부의 팽만감이 있다. 식욕에 이상은 없으나 식사 후의 위부 팽만을 두려워하여 절식을 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줄어든다. 늘 트림이 나고 구역질을 느끼게 되나 토하는 일은 드물다. 동시에 장관(腸管)도 무력상태가 될 때가 많은데, 이 때는 변비가 되며 중증은 두통과 어지러움증 등을 유발한다.

원인이 선천적인 것은 체질을 감별하여 체질개선에 주력하여야 한다. 장기간 유동식만 먹음으로써 위근의 긴장력을 약화시키는 것보다는 적은 양의 고형식을 자주 먹어서 위의 긴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정신적인 과로는 피해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술을 마심으로써 좋은 효과를 얻는 일도 있다. 평위산(平胃散)·양위진식탕(養胃進食湯)·향사양위탕(香砂養胃湯)·기계육군자(芪桂六君子)·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영계출감탕(苓桂朮甘湯)·인삼양위탕(人蔘養胃湯) 등을 쓴다.

역참조항목

절식, 만성위염, 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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