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지

요약 요소와 알데하이드류(주로 폼알데하이드)의 축합반응으로 생기는 열경화성 수지이다. 신장강도가 높고 잘 휘어지며 열에 의한 비틀림 온도가 높다.

우레아수지 또는 요소포말린수지라고도 한다. 아미노기 -NH₂를 가지므로 멜라민수지와 함께 아미노플라스틱이라 총칭된다. 요소 대신 싸이오요소 NH₂CSNH₂를 사용한 싸이오요소수지도 포함된다. 1921년 오스트리아에서 F. 폴라크와 K. 리퍼가 요소와 포말린의 초기 축합물을 형(型) 속에서 가열하여 투명한 유기(有機) 유리 제조에 성공한 것이 시초이다. 무색 투명하고 착색도 간단히 할 수 있으나, 물에 약하다. 수용성인 초기 축합물에 염류(鹽類)를 가하면 상온에서도 경화한다.

제조공정

요소와 포말린을 합하고, 때로는 미량(微量)의 암모니아를 가해서 약한 알칼리성으로 하고, 70℃ 정도로 가열하면 수용성인 진득한 제1차 요소수지가 된다. 식기와 같은 성형물(成型物)을 만들 때는 여기에 인조 견펄프분말·나뭇가루 등을 가하고(염화암모늄을 가해서 약한 산성으로 하는 일도 있다) 건조시켜 가루로 만든 다음, 형 속에서 가압성형한다.

종이 가공용인 경우에는 제1차 수지 수용액에 촉매를 가하여, 비터 속에 첨가하여 종이로 뜬다. 특히 합판의 제조 등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목재 접합용인 경우에는 제1차 수지 수용액에 염화암모늄을 가해서 약한 산성으로 하여 목재에 칠한다. 이 밖에 섬유 가공용·도료용 등도 있다. 셀룰로스를 가한 성형품이 지니는 성질의 한 예를 들면, 비중 1.5, 인장강도 700kg/cm², 연신율(延伸率) 0.5%, 열변형온도 135℃이다. 특히 열탕(熱湯)·산성에서 분해하여, 폼알데하이드를 유리(遊離)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