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외벽

[ external wall , 外壁 ]

요약 건축물 안쪽에 수직으로 막은 벽으로 외적으로부터 보호와 자연현상의 변화로부터 건물 내부를 격리하여 주거생활을 확보하기 위한 벽이다. 바깥벽이라고도 하며 내벽에 대응하는 말이다.

외벽은 모든 외부의 자연을 대상으로 계획하며, 성능은 내부 칸막이 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수성·내구성, 내화성능, 차음성, 단열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색채·형태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구조적인 면에서 외벽은 기둥, 에 이어 중요한 구조체이다. 특히 내력벽은 바닥면에서 상부하중을 벽을 통해서 아래로 전하는 것이고, 내진벽은 지진 때 건물에 가해지는 수평력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절반 이상의 힘을 부담한다. 고층건물에 많이 사용되는 커튼월(curtain wall)은 건물의 하중을 모두 기둥, 보, 바닥, 지붕으로 지탱하고, 외벽은 하중을 부담하지 않은 채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커튼 구실만 하는 공법이다. 

외벽의 조건

외벽의 요구조건은 방화, 단열, 차음, 흡음, 수밀, 내후 등의 성능이 있다. 이 중 방화성능은 벽의 중요한 성능 중 하나로 외벽의 경우 기본적으로 연소 방지를 위한 방화성이 필요하며 이 방화성능은 건축물의 규모, 실의 용도별로 적용되는 건축법규에 따라 구조 및 마감 재료가 정해진다. 단열성, 차음성, 수밀성 및 내후성은 외벽에서 특히 요구되는 성능으로 실내의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단열재의 사용 및 단열구조가 요구되고, 외부로부터의 소음을 차단하는 차음구조 또는 방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밀한 구조가 요구된다. 내후 성능의 측면에서 보면 외벽의 경우 강우 시 실내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아야 함을 물론 장기적으로 비바람이나 태양 광선에 노출되어도 성능 저하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