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외국인학교

[ 外國人學校 ]

요약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제들에게 본국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설치된 학교.
한성화교소학

한성화교소학

외국인학교는 19세기 후기에 한국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버리고 문호를 개방한 이래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거주하게 되자 그들의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치된 것이다. 한국에서의 외국인학교의 시초는 1901년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던 서양인 선교사의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현재의 조선호텔 근처의 선교사의 가정에서 15명의 어린이들을 선교사 부인들이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출발이다.

정식 인가를 받고 설립된 최초의 외국인학교는 1909년에 서울 중구 수표동에 설립된 ‘한성화교소학(漢城華僑小學)’인데 설립 당시의 신입생은 70명이었다. 1912년에 서양계의 ‘경성외국인학교(京城外國人學校)’가 설립되었고, 초대 교장으로 원한경(元漢慶:H.H.언더우드) 박사의 부인이 취임하였다. 이 학교는 1964년에 ‘서울외국인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밖에 서울 지역에 몇 개의 서양계 외국인학교가 있고 부산 ·대구 ·대전에 미군에서 운영하는 외국인학교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은 화교학교인데, 외국인학교는 한국에서는 제도상 교육법(149조)에 규정된 ‘각종학교’에 속한다. 그 교육은 본국의 교육방침에 따라, 자국어로 그 교육과정에 준해서 실시되고 있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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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화교소학 교문

한성화교소학 교문 구 중국대사관 옆에 있는 화교 학교.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