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기

요약 중국 청(淸)나라 초기의 화가. 고금의 명서화를 감정하는 데 남달랐으며, 학식이 풍부하고 시(詩)·문(文)·화(畵)에 뛰어나 ‘예림 3절(藝林三絶)’로 일컬어졌다. 청조의 화원에 남종화(南宗畵)를 도입하는 데 공헌하였으며, 왕휘의 우산파(虞山派)에 대한 누동파(婁東派)의 개조가 되었다.

자 무경(茂京), 호 녹대(麓臺). 타이창[太倉] 출생. 왕시민(王時敏)의 손자로, 조부에게서 그림을 배우고, 1670년 진사에 합격하여 서화보관(書畵譜館) 총재가 되었다. 고금의 명서화를 감정하는 데 남달랐으며, 학식이 풍부하고 시(詩)·문(文)·화(畵)에 뛰어나 ‘예림 3절(藝林三絶)’로 일컬어졌다.

왕휘(王翬)와 함께 청조의 화원에 남종화(南宗畵)를 도입하는 데 공헌하였으며, 왕휘의 우산파(虞山派)에 대한 누동파(婁東派)의 개조가 되었다. 칙선(勅選) 《패문재서화보(佩文齋書畵譜)》의 편찬을 비롯하여 《녹대제화록(麓臺題畵錄)》 《우창만필(雨窓漫筆)》 등의 저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