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청동북
[ Okcheonsaimjamyeongbanja(Bronze Banja gong with inscription of Imja at Okcheonsa Temple) , 固城 玉泉寺 靑銅金鼓 ]
- 요약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옥천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금고(金鼓).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성 옥천사 청동북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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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8년 12월 19일 |
소재지 |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471-9, 옥천사 (북평리) |
시대 | 고려 고종 39년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공예 / 의식법구 |
크기 | 지름 55cm, 너비 14cm |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옥천사는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蓮花山:528m)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末寺)로 신라 문무왕(文武王:재위 661∼681) 때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하였다.
반자란 금고라고도 하며 고려·조선시대에 사찰에서 사용한 금속으로 만든 타악기이다. 옥천사에 있는 반자의 지름은 55㎝, 너비는 14㎝이다. 반자의 앞 표면은 4개의 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한가운데의 중심원에는 6개의 연화자방(蓮華子房)을 새겼고 다음 원에는 복판(複瓣)의 연화무늬를 두르고, 그 다음 원에는 무늬가 없으며 바깥 원의 둘레에는 당초문(唐草文)을 새겼다. 옆면은 가운데 굵은 선이 둘러져 있고 선 위에 둥근 모양의 고리가 3개 달려 있으며 뒤편은 속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옆면에는 4행(行) 186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고려23왕환갑지년임자(高麗二十三王還甲之年壬子)'라는 명문(銘文)으로 보아 반자를 제작한 연대가 고려시대인 1252년(고종 39)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반자는 본래 지리산(智異山) 안양사(安養寺)에서 사용한 것으로 사찰이 폐사(廢寺)되면서 옥천사에 소장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