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

오비디우스

요약 고대 로마의 시인. 작품에는 《사랑도 가지가지》, 《여류의 편지》 등이 있으며 특히 가장 유명한 《변신이야기》는 서사시 형식으로써 신화를 집대성하였다. 그의 작품은 세련된 감각과 풍부한 수사(修辭)로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혔고,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원어명 Publius Ovidius Nasō
출생-사망 BC 43.3.20 ~ AD 17
국적 고대 로마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중부 이탈리아의 술모나
주요저서 《변신이야기 Metamorphoses》(AD 8)

중부 이탈리아의 술모나 출생. 기사 계급 집안 출신으로 로마에서 변론술 등 정치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리스 등으로 유학하여 한때 관직에 올랐으나, 결국에는 시작(詩作)에 전념하였다. 초기의 작품을 대표하는 《사랑도 가지가지 Amores》(3권)는 엘레게이아(애도가)의 시형으로 이루어지고, 코린나라고 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연애의 노래가 실려 있는데, 이것은 실재한 시인 자신의 특정한 애인이라고는 여겨지지 않고, 작품에는 기교적인 경향이 짙다. 옛 전설 속의 유명한 여성들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여류의 편지 Heroides》는, 신화적인 요소와 세속적인 풍습이 뒤얽혀 미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것은 시인이 출입하던 당시 로마 상류사회의 취미와 일치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경향은 《사랑의 기교 Ars Amatoria》(3권, BC 1)에도 나타나 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변신이야기 Metamorphoses》(AD 8)이다. 이것은 서사시의 형식으로 쓰여진 15권의 작품으로, 케사르에 관한 이야기와 예로부터의 신화 ·전설 속의 변신이야기를 다루어, 하나의 신화 집대성이 되고 있다. 풍부한 상상력에 의하여 회화적인 묘사로 넘쳐 흐르고 있으나, 신화를 다루면서도 거기에 나오는 인물은 당시 상류사회의 남녀를 느끼게 한다.

8년, 오비디우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하여 갑자기 흑해 연안에 있는 토미스(현 루마니아의 콘스탄차)로 추방되었다. 추방당한 뒤, 《비가 Tristia》(5권, 8∼12)와 《흑해로부터의 편지 Epistulae ex Ponto》(4권, 12∼16)가 만들어졌는데, 변방으로 유배된 시인의 불행과 도시에 대한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끝내 귀국은 허락되지 않았다. 지금 남아 있는 작품으로는 이밖에도 《달력 Fasti》 《사랑의 치료법 Remedia Amoris》 《여자의 화장법》 등이 있다. 그의 작품에는 사상적인 깊이는 없어도 세련된 감각과 수사(修辭)가 풍부하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읽혔고,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