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

오로

[ lochia , 惡露 ]

요약 분만 후 1~2주 사이에 나타나며, 아이를 낳은 후 생식기가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산욕, 産褥) 중 자궁 및 질에서 배출되는 분비물.

출산이 끝난 후 자궁내막이나 질의 창면(創面)에서는 일반 창상과 마찬가지로 분비물이 보이는데, 주로 혈액성분과 림프이며, 여기에 파괴된 탈락막과 점액이 섞인다. 오로의 색이나 점조도(粘稠度)는 산욕의 경과와 함께 변화한다.

혈성오로는 최초의 2∼3일에 볼 수 있는 것으로서, 순수한 혈액으로 되어 있다. 갈색오로는 3∼4일에서 8∼10일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적혈구가 오래 되어 갈색으로 변한 것이다. 황색오로는 대략 10일째부터 약 3주일 후까지 나타나며, 적혈구가 소실되어 백혈구만 남아 황색을 띤다. 4~6주에 이르러 완전히 멎는다.

혈성오로는 알칼리성 또는 중성이고, 약간 감취(甘臭)가 있지만, 황색오로에서는 산성으로 변하고 크림상으로 된다. 전량은 500∼1,000g으로, 3/4은 산욕 초기의 4일간에 배출되며, 일반적으로 초산부 및 수유부는 적다.

초기의 감취는 1주일 정도 경과하면 땀의 분비에 의하여 생기는 것과 같은 특유한 냄새로 변한다. 정상인 오로에서는 악취를 내는 일이 없지만, 부패균의 감염으로 악취를 내는 경우도 많으므로 악취가 나면 감염의 징후로 보아야 한다.

참조항목

산후, 생식기관, 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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