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요약 함경남도 중서부에 있는 군.

면적은 790.60㎢. 인구는 10만 3,532명(2008 추정)이다. 동쪽은 함흥시·신흥군, 서쪽은 함주군·평안남도 대흥군, 남쪽은 함주군, 북쪽은 장진군·신흥군과 접한다.



북서부는 부전령산맥이 있는 험준한 산악이고 동남부의 성천강 일대는 낮은 산지와 평야이다. 북부에는 마대산(1,745m)·뒷봉(1,616m)·마안산(1,183m), 서부에는 노란봉(1,734m)·천의산(1,284m)·백운산(1,077m), 동남부에는 오봉산(380m)이 있으며 기타 군 내에는 닥발봉(1,378m)·연대봉(697m)이 있다. 북부 장진군과의 경계에는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황초령(1,206m)이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동남부의 성천강과 그 지류인 흑림강·자동천·천불산천·기곡천이 있다. 기반암은 화강편마암·화강암이며 토양은 갈색삼림토이다. 산림은 군 면적의 80 %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잣나무·이깔나무·참나무·아카시아나무·박달나무이다. 연평균기온 9.4 ℃, 1월 평균기온 －5.9 ℃, 8월 평균기온 22.9 ℃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78 mm이다.

연혁

8 ·15광복 후 신설된 군으로서, 8·15광복 당시에는 함경남도 함주군 지역이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 때 함주군의 서북부인 하조양면·상기천면·하기천면 ·주북면 ·기곡면이 분리되어 오로군이 신설되었다. 1954년 10월에 신흥군 6개리와 함주군의 1개리가 오로군으로 편입되었으며, 1963년에는 오로군 일부 지역이 함흥시에 편입되었다. 1981년 10월 오로군에서 영광군으로 개칭되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영광읍과 풍호·인다·봉흥·용동·동양·쌍송·신상·상통·산창·상중·풍상·자동·관수·전동·천불산·기상·동중·신덕·삼흥·화장·중상·흥봉·후주·장흥 등 24개리, 수전노동자구로 이루어져 있다. 군 소재지는 영광읍이다.

산업

산간지대로서 경지면적은 11.4 %에 불과하며,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쌀·콩·밀·보리이다. 과일로 복숭아·사과·배가 재배되며, 젖소·돼지 사육의 축산업이 활발하다. 당귀 등의 약초와 머루·다래 등의 산나물이 채취된다. 지하자원으로 석탄·금이 매장되어 있다. 장진강 수력발전소(시설용량 39만 1천 kW)가 있는 중요한 전력생산지이다. 공업시설로는 의약품·전기용품공장이 있다.

교통·관광

철도는 신흥선(함흥~부전호)과 장진선(영광~사수)이 있고, 도로는 함흥·장진·부전 방면으로 연결된다. 명승지는 백악폭포(북한천연기념물 259)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