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맥

요약 함경남도 영광군·함주군과 평안남도 대흥군 경계의 노란봉에서 시작하여 함경남도 정평군 중부 호암산까지 뻗은 산맥.

길이 60km, 평균높이 790m이며 최고봉은 천의산이다. 제4기 중세 초에 신흥~고원지구대를 따라 융기하여 형성되었다. 천의산(1,284m)·연점령(943m)·백운산(1,077m)·중창령(466m)·만년산(856m)·도성산(642m) 등이 있다. 북쪽은 평균 경사 48°로 경사가 심하고 산세가 험하나 남쪽으로 갈수록 산의 높이가 낮고 완만하다. 산맥의 남쪽 끝인 호암산(331m)은 평균 경사가 6°에 불과하다.

주요 기반암은 시생대 연화산암군의 화강·휘장섬록암, 중생대 단천암군의 이다. 산맥은 거의 남북 방향으로 벋으며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토양은 주로 이며 성 갈색산림토도 분포한다.

식물분포가 다양해서 북쪽의 높은 산에는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피나무·· 등이 자라고, 해발 800m 아래에는 주로 소나무와 떡갈나무가 섞여 자라며, 그 위에는 박달나무·단풍나무·참나무를 기본 수종으로 하는 활엽수림이 분포한다. 이 일대는 북한의 주요 원목생산지이며 등의 지하자원도 매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