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극

야외극

[ outdoor play , 野外劇 ]

요약 옥외(屋外)에서 행해지는 연극.

넓은 의미로 극장 건조물 내에서 공연되는 옥내극에 대해 옥외극 일반을 지칭하며, 좁은 의미로는 야외의 자연을 무대 및 배경으로 하는 연극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볼 때 동서양을 불문하고 연극의 발생단계 혹은 성장기에 있어서 야외극의 형태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원시연극은 예외없이 이 형식이었고 고대 그리스 연극은 야외극의 전형적 성격을 보였다. 수난극(受難劇)을 위시한 중세연극도 대부분 가두와 광장이 무대였다.

야외극의 특색은 연극을 옥외로 개방하여 자연환경과 융합하고 연기자와 관객 사이의 교류가 친밀한 점 또한 축제나 공공행사의 색채가 강하며 한마디로 비상업적 연극의 성격을 가지는 점이다. 근세 이후 연극이 극장의 옥내를 주요 무대로 하고 또한 상업주의가 일반화함에 따라 야외극은 방계적 존재로 밀려났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야외극운동은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이들은 19세기 이후의 사실주의를 주류로 하는 근대극에 반발하여 야외극의 정신을 의식적으로 부활시키려는 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참조항목

야외극장, 연극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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