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파라비

알 파라비

[ Al-Farabi ]

요약 튀르키예계의 아랍 철학자. 신플라톤주의적 입장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통일하려 했다. 특히 후세에 대하여 영향이 큰 것은 ‘본질(本質)’과 ‘존재(存在)’의 구별이다. 본질에 있어 존재란 우연적이라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출생-사망 870? ~ 950?
활동분야 철학

정식이름 Mu알 파라비 폰트 이미지 1ammad ibn Mu알 파라비 폰트 이미지 2ammad ibn 알 파라비 폰트 이미지 3arkhān ibn Uzalagh al-Fārābī. 중앙아시아 파라브 출생. 아리스토텔레스의 많은 저술에 대한 뛰어난 주석서를 내놓아 아리스토텔레스에 이어 ‘제2의 사부(師父)’로 일컬어진다.

그의 사색은 철학을 비롯하여 논리학 ·수학 ·천문학 ·의학 ·연금술 ·음악 ·정치학 등에 미치고 있으나, 가장 탁월한 것은 철학 영역에서이다. 선행자(先行者) 킨디(Kindi)와 마찬가지로 신플라톤주의적 입장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통일하려 하였는데, 그의 학설 중에서 특히 후세에 대하여 영향이 큰 것은 ‘본질(本質)’과 ‘존재(存在)’의 구별이다. 본질은 ‘…이다’ 라는 정의에 의하여 알 수 있지만, 이는 ‘…이 있다’는 존재를 포함하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본질에 있어 존재란 우연적이다. 이 우연적 존재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의 본질일 뿐인 것, 즉 신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본질과 존재에 관한 이와 같은 형이상학적 문제는 그 후 토마스 아퀴나스를 통하여 철학에 있어 일관된 중요한 테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