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니노산맥

아펜니노산맥

[ Appennino Mts. ]

요약 이탈리아 반도를 세로로 지나는 산맥으로 길이는 1,400km이고 너비는 40~200km정도 된다. 산맥 중부의 토스카나와 마레마에서는 철, 구리, 주석 등이 산출된다. 산맥을 횡단하는 아펜닌 터널은 길이 18,519 m의 세계 제3위의 긴 터널로 로마와 밀라노를 잇는 철도간선이 통과한다.

 

길이 1,400km. 너비 40∼200km. 평균 해발고도 1,000~2,000m. 최고봉은 몬테코르노산(2,914m)이다. 서쪽 끝은 알프스산맥에서 갈라져 해안 알프스를 이루며, 반도의 중축을 형성하면서 남동으로 뻗다가 시칠리아섬에서 아프리카의 아틀라스산맥과 이어진다. 산체는 주로 제3기의 습곡산맥이며 많은 화산이 있다. 화산활동은 나폴리 부근이 가장 활발하고, 베수비오산(山)은 오늘날도 활발한 활동을 계속한다. 이 산맥은 반도를 앞 ·뒤 사면으로 갈라놓으며, 주맥이 아드리아해(海)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산맥의 양쪽이 대조적이다. 산맥의 아드리아해 쪽은 일반적으로 급경사를 이루어 구릉이 바다 가까이까지 육박해 있다. 티레니아해(海) 쪽은 긴 하천이 많고 분지와 종곡(縱谷)이 발달해 있으며, 밝고 온난하여 예로부터 문화와 산업이 발전하였다. 산맥 중부의 토스카나와 마레마에서는 철 ·구리 ·주석 등이 산출되며, 이탈리아의 주요 광산지대를 이룬다. 산맥을 횡단하는 아펜닌 터널은 길이 18,519 m의 세계 제3위의 긴 터널로 로마와 밀라노를 잇는 철도간선이 통과한다. 서쪽의 피렌체에서 프라토를 거쳐 동쪽의 볼로냐 방면으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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