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바만

아카바만

[ Gulf of Aqaba ]

요약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둘러싸인 좁고 긴 해만(海灣).

남북의 길이 160km. 동서 너비 19∼27km로, 이스라엘에서는 엘라트만이라고 한다. 북단에는 요르단의 해항 아카바와 이스라엘의 엘라트항(港)이 있다. 남단은 티란 ·사나피르 두 섬으로 홍해와 구분되며, 티란섬과 시나이반도 사이에는 티란해협이 있다. 해안선의 길이가 아랍 쪽의 335.5km에 비해서 이스라엘쪽은 11km에 불과하여 1957년 아랍 제국이 자신들의 영해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양국간에 경제적 ·군사적 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그 이용가치를 둘러싸고 대립이 심하다. 그 대립이 1967년 6월 제3차 중동전쟁의 한 요인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시나이반도를 점령한 후, 아카바만 외부에 있는 샤름엘셰이크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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