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유고

아정유고

[ 雅亭遺稿 ]

요약 조선 후기에 규장각 검서관을 지낸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시문집.
구분 고활자본
저자 이덕무
시대 조선 후기(정조)
소장 규장각

규장각. 저자 자신이 시문에서 뽑아 모은 것을 토대로 저자 사후에 왕명으로 간행되었다. 《장관전서(靑莊館全書)》의 권9~20에 수록된 것과, 8권 4책의 고활자본으로 따로 간행한 《아정유고》가 있다. 《청장관전서》 수록본은 시 ·서(書) ·응지각체(應旨各體) ·서(序) ·전(傳) ·책(策) ·춘첩(春帖) ·주련(柱聯) 등으로 구성되었다. 윤행임(尹行恁)과 남공철(南公轍)이 서문을 썼다. 서문은 이덕무의 총명함과 정조의 신임을 크게 받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에는 서울의 풍물을 읊은 것이 많은데, 정조의 명에 의해 지은 권20의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가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도화동(桃花洞) ·수표교(水標橋) ·마포(麻浦) 등을 배경으로 한 시들이 주목된다. 규장각을 배경으로 한 시로는 규장각팔경(奎章閣八景)과 이서구(李書九) ·남공철 등 규장각신들과 차운한 시, 내각(內閣)에 비치된 모시강의(毛詩講義)를 교정하면서 쓴 시가 있다. <용주사주련(龍珠寺朱聯)>은 1790년 용주사가 낙성되자 왕명으로 주련 16구를 지어 바친 것이다. 서(書)는 친지를 비롯하여 성대중(成大中) ·성해응(成海應)에게 보낸 것과 청나라 학자 반정균(潘庭筠) ·이조원(李調元) 등에게 보낸 것이 있다. 반정균에게 보낸 편지에는 자신의 저술을 소개하고 <청장관기>를 써 줄 것을 부탁하고 있는데, 선진학문을 흡수하고자 하는 의욕이 잘 나타나 있다.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간행한 국역본 《청장관전서》 2~4책에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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