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제족

아삼제족

[ Assam peoples ]

요약 인도의 북동부 아삼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

역사적으로는 문화·언어·형질(形質) 면에서 인도·동남아시아·티베트의 접촉점에 있으므로 구성은 복잡하다. 주민은 오스트로 아시아 어족의 카시족, 티베트 미얀마 어족의 가로족·나가족·쿠키틴족·다프라족·미리족, 타이 어족의 아흠족·카무치족 등이다. 모두 형질적으로는 몽골로이드로, 이들을 협의(狹義)의 아삼인(人) 또는 아삼제족이라고 한다.

이보다 뒤늦게 침입해 온 인도유럽어족의 아삼인·벵골인 등을 아삼제족과 합하여 광의(廣義)의 아삼인이라고 한다. 언어는 거의가 아삼어를 사용하나 벵골어를 쓰는 종족도 있다. 문화는 인도의 이슬람문화가 미치지 않은 미개한 상태로 일부는 채집에서 농경으로의 과도기에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족(가로족·나가족 등)은 이동식 화전(火田)농업을 생업으로 하였고, 카시족 등은 정착농업·가축사육·제도(製陶) 등을 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씨족조직이 발달하여 카시족이나 가로족 등의 모처혼(母處婚:처가거주혼)·모계제(母系制)와 나가족 등의 부처혼(父處婚)·부계제(父系制)가 병행되고 있는 반면, 쿠키틴족과 같이 씨족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1950년 이래 정국(政局)이 불안하여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나가족은 1962년 나갈랜드주(州)를 독립시켰다.

참조항목

아삼주

역참조항목

모처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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