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대영자

십이대영자

[ 十二臺營子 ]

요약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자오양현성[朝陽縣城]의 남서쪽 약 12.5km 지점에 있는 BC 6∼BC 5세기의 랴오닝문화에 속하는 묘지.
소재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차오양현성[朝陽縣城]
시대 BC 6∼BC 5세기

1958년 수리공사 중에 발견되어 랴오닝성박물관 등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십이대영자 남쪽의 백산(柏山) 북쪽 기슭 아래 고지에 3기의 무덤이 있는데, 2 ·3호 무덤은 공사 때 발견하고, 1호 무덤은 정식 발굴작업으로 발견했다. 1호 무덤은 고지 동쪽 낭떠러지 위에 있는 3기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표토 아래 2m의 직사각형 수혈광(竪穴壙) 내에 자갈 등으로 밑바닥과 벽을 만들고 널따란 돌로 천장을 덮어, 서쪽벽에 청석판으로 묘문을 만들어 놓았다(길이 1.8m, 폭 1m, 벽의 높이 1.2m). 석곽(石槨) 내의 밑바닥에 널빤지를 깔고 그 위에 초석(草蓆)을 마련하여 남녀 합장(合葬)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둘레에 껴묻거리[副葬品]가 놓여 있었다. 북쪽 유체의 머리와 발이 있는 곳에는 다뉴경형(多鈕鏡形)의 동장식품이, 가슴부분에는 랴오닝식[遼寧式] 동검 두 자루가 있었다. 남쪽 유체에서는 동도(銅刀) ·동어구(銅魚鉤) ·장식품이 발견되었다. 껴묻거리는 청동기가 대부분이며 앞에서 든 것 외에 부(斧) ·촉(鏃) ·착(鑿) ·추(錐) 등의 공구류(工具類), 장식품과 석기, 도제방추(陶製紡錘) 등이 있었다. 2호무덤은 청석판만으로 곽실(槨室)이 만들어졌고 합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부장품은 1호 무덤과 거의 같고 랴오닝식 동검, 다뉴세문경(多鈕細文鏡)의 원조형, 유환장판상(遊環長板狀) 동구(銅具) 등을 볼 수 있다. 3호 무덤에서도 다뉴세문경이 출토되었다. 이 문화유적들은 동호민족(東胡民族)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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