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향춘

심향춘

[ 沈香春 ]

요약 궁중무용.

조선 순조(純祖) 때 시작된 춤으로 향악정재(鄕樂呈才)에 속한다. 2사람의 대무(對舞)로, 2개의 모란화병(牧丹花甁)을 가운데 두고 꽃을 어르고 꺾으면서 봄 향기를 만끽하는 내용의 춤이다. 《천보구여지곡(天保九如之曲)》이 연주되면 악사가 화병을 받든 기(妓) 2명을 거느리고 전내(殿內)에 들어가 꽃병을 놓고 나온다. 이어 을 치면 기 2사람이 나가 서서 “강색나상녹색유(絳色羅裳綠色襦) 심향정북리요지(沈香停北理腰肢) 함풍소일교무력(含風笑日嬌無力) 흡사양비수기시(恰似楊妃睡起時)”라는 창사(唱詞)를 부른다. 끝나면 빙빙 돌거나 서로 대(隊)를 바꾸고 꽃을 희롱하는 등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연출한다.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과 춤사위가 비슷하다.

역참조항목

대한민국의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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