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

심해저

[ deep-sea floor , 深海底 ]

요약 대륙사면에 연속되는 비교적 평탄하고 광대한 해저지형인 대양저의 주체가 되는 깊이 2,000m보다 깊은 해저를 말한다. 심해저는 해양 넓이의 약 75.9%를 차지하며 군데군데 해저산맥의 해령, 단독으로 있는 해저화산이나 기요, 완만하고 나비가 넓은 해팽 등이 있다.

해양 넓이의 약 75.9%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기복이 작고 평탄한 심해저는 4,000~6,000m 깊이에 널리 존재하는데, 군데군데 해저산맥의 해령(海嶺), 단독으로 있는 해저화산이나 기요, 완만하고 나비가 넓은 해팽(海膨) 등이 있다. 대륙대양과의 경계나 호상열도(弧狀列島)의 대양쪽에는 대륙사면 끝에 길쭉한 해구(海溝)가 분포하고, 해구 속의 특히 깊은 해연(海淵)에는 1만 m를 넘는 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티아즈해연의 깊이는 1만 1,034m이다. 심해저에는 점토 ·화산재 ·우주진(宇宙塵) ·플랑크톤의 유해 등을 주로 하는 퇴적물이 있어서 그 퇴적속도는 1,000년에 수 mm이다. 심해퇴적물 밑에는 현무암 바탕의 해양질층(海洋質層)이 5km 정도의 두께로 깔려 있고 모호로비치치불연속면을 경계로 하여 맨틀과 접촉되어 있다. 심해저는 대륙처럼 화강암질인 대륙성 지각이 없고, 대륙의 모호로비치치불연속면의 깊이가 평균 30 km인 것과는 이질적(異質的)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상열도나 대륙 주변의 화산암에는 현무암 외에 안산암이나 유문암(流紋岩)도 있지만 심해저의 해저화산에는 현무암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