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해저성상

바다의 해저성상

은 지형 자체도 흥미가 있지만 지구가 생성된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서, 또 해저의 열유량(熱流量)은 '살아 있는' 지구의 내부구조를 알아내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어, 의 가장 중요한 대상의 하나로 되고 있다.

지구 표면에서 해저가 가지고 있는 지리학적·지형학적 의의는 지구상의 높이(육지)·깊이(바다)가 차지하는 지구의 전면적에 대한 넓이의 비율을 나타낸다. 즉, 지구 표면에서는 어떤 특정한 높이(또는 깊이)를 가진 부분이 대단히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것들은 육지상에서는 해면으로부터 1,000m에 이르는 부분과 바다의 해면 아래 3,000∼6,000m 깊이의 부분이다. 이것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바다 밑은 깊고 비교적 평탄한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육지쪽은 대륙이 형태적으로 넓게 또한 탁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그 주변부가 비교적 급한 경사로 해양저(深海底라고도 한다)와 이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형태
해저의 형태는 크게 대륙주변부·해양저(심해저) 및 중앙해령 등의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대양 주변부에는 다음과 같은 지형이 있다.

① 대륙붕(continental shelf):대륙에 인접한 부분으로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이 200 m 이내이나 너비는 수 km에서 300 km 정도까지 이른다. 대표적인 대륙붕은 서해와 북시베리아 앞바다에 있다.

② 대륙붕사면(continental slope):대륙붕에 이어지는 부분이며, 험준한 절벽이다. 수평면에 대한 각도는 3∼6 °이다. 대륙붕사면은 100∼200 m의 심도에서 앞에 말한 경사로 가파르게 1,500∼3,500 m 되는 곳까지 이른다.

③ 대륙붕해팽(大陸棚海膨:continental rise):대륙붕사면에 계속되는 부분이며, 경사는 완만하고 심해저까지 이른다. 대륙붕을 갈라놓은 것이 해곡(海谷:submarine canyon)이다. 대륙붕과 대륙붕사면 사이에 주변해대(周邊海臺:marginal plateau)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깊이는 200∼2,600 m이며, 그 예로서는 미국 동해안 조지아-플로리다 앞바다에 있는 브레이크 주변해대이다.

심해저는 보통 깊이 5,000∼6,000m이다. 심해저에는 심해평원·심해구·심해해팽·해산 등의 지형을 볼 수 있다.

① 심해평원(深海平原:abyssal plain):심해저의 대부분을 형성하며 평탄하고, 경사는 1/1000 이하이다. 이 비정상적으로 평탄한 평원이 형성된 원인은 난니류(亂泥流)에 의하여 퇴적물이 축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② 심해구(深海丘:oceanic hill):심해저에 있는 수십 m에서 수백 m에 이르는 구릉이다. 북대서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③ 심해해팽(深海海膨:oceanic rise):80만m의 너비를 가지며, 융기 위에는 150m 정도의 고지를 볼 수 있다. 좋은 예로는 버뮤다 융기가 있다.

④ 해산(海山:sea mount):심해저보다 1,000m 또는 그 이상 솟아 있는 고립된 바다 속의 산이다. 대서양의 켈빈해산이 좋은 예이다. 태평양의 해산은 대부분 꼭대기가 평탄하며, 평정해상(平頂海上) 또는 기요(guyot)라고 한다.

이밖에 중앙해령이 있는데 이것은 바다 속에 있는 일련의 대산맥이며, 가장 전형적인 것으로는 남북 대서양에 걸쳐 남북으로 지나는 대서양중앙해령이 있다. 이것은 길이 6400만m에 이른다. 너비는 약 190만∼240만m이며 심해저로부터 솟아 있고, 꼭대기가 해표면에 나와 있는 부분도 있다. 대부분은 높이가 4,000m 정도이다. 이 해저지형을 잘 살펴보면 중앙해령은 평행으로 달리는 몇 줄기의 산맥으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해구를 닮은 골짜기를 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중앙해령이 생성된 비밀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들 지형 외에 바다에는 8,000∼1만m에 이르는 깊은 심도를 가진 골짜기(해구)가 있고, 대부분은 일본해구나 민다나오해구처럼 대륙 주변에 있는 도호(島孤)와 평행으로 존재한다. 해구 중에서 특히 깊은 부분을 해연(海淵)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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