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秦支) ·축지(踧支)라고도 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변진조(弁辰條)>에 “各有渠帥 大者名臣智 其次有儉側 次有樊濊 次有殺奚 次有邑借”라 하여 큰 나라의 우두머리를 신지라 부르고 그 다음을 검측(儉側)이라 하였으며, 제일 하급을 읍차(邑借)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으로 보아 이 칭호는 격(格)의 차이는 있어도 그것이 모두 국읍(國邑)의 장수(長帥)에 대한 칭호이며, 그 중 신지는 제일 격이 높고 유력한 거수(渠帥)의 칭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