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비림

시안비림

[ 西安碑林(서안비림) ]

요약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의 문묘(文墓:孔子墓)에 있는 비석박물관이며 역대 중국의 귀중한 비석을 수집하여 모아놓은 곳이다. 특히 당(唐) ·송(宋) 시대 이후의 석비(石碑) ·법첩(法帖)을 많이 보존하고 있다.
비림박물관

비림박물관

비림은 송나라의 여대충(呂大忠)이 당나라의 개성석경(開城石經)이 황폐하는 것을 애석히 여겨 문묘의 뒤에 옮기고 현종(玄宗) 황제 어주효경비(御註孝經碑)와 안진경(顔眞卿) ·구양수(歐陽修) ·저수량(褚遂良) ·서호(徐浩) ·몽영(夢瑛) 등이 쓴 돌비석을 그 주위에 세워 보존한 데서 비롯되었다. 명(明)나라의 성화(成化), 청(淸)나라의 강희(康熙) ·건륭(乾隆) ·가경(嘉慶) 연간에 수리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그 동안 당송 이후 근대에 이르는 비석을 증치하였고, 또한 순화각법첩(淳化閣法帖)을 비롯한 유명한 서가(書家) 법첩의 석각(石刻)을 많이 수집하여 지금은 500여에 이르는데 보관 건물이 여섯 채나 된다. 시안 부근은 예로부터 비석이 많았지만 당나라 말 황소의 난 때 파괴, 소실되었다. 다행히 비림만은 보존되어 당 이후의 서법 변천과 석비의 양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한다.

참조항목

법첩, 산시성, 시안

역참조항목

산시성의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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