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요약 독일의 정치가·법률가.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주의 자르브뤼켄에서 태어났다.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든버러대학교·베를린대학교·본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뒤, 1933년부터 1936년까지 본대학교와 카이저 빌헬름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1936년부터 베를린에서 변호사로 일하였으며, 1939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종군하였다. 종전 뒤, 1945년부터 1947년까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州政府)의 심의관이 되었다. 1949년 연방의회에 들어가 1952년부터 독일기독교민주동맹(기민당)의 부총재를 지냈다. 아데나워 총리의 내각에서 내무장관(1953~1961)과 외무장관(1961~1963)을 지냈고, 에르하르트 총리 밑에서 외무장관(1963~1966)을 지냈다. 키징거 총리의 연립 내각에서는 국방장관(1966~1969)으로서 친미(親美) 노선을 취하였고, 1969년 연방의회 외교위원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