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자

속자

[ 俗字 ]

요약 한자의 해서에서, 올바른 자체(字體)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관용되어 틀린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 단자(單字) 자형.

간록자서(干祿字書)》에 의하면 蟲-虫, 圖-啚, 回-囬, 料-속자 본문 이미지 1, 凡-凢, 恥-耻, 亂-乱, 弔-吊 등에서 앞의 것이 정자이며, 뒤의 것이 속자라 하였으나, 현용하는 속자도 많이 있어 예를 들면 樂-鉄, 樓-搂, 謥-속자 본문 이미지 2, 杯-盃, 蓋-盖, 蠶-蚕, 惱-悩, 惡-悪 등 수천자에 달한다.

단자 자형의 정속(正俗)의 기준은 자서에 나와 있지만, 시대별로 조사해 보면 일정하지 않으며, 구체적 문헌을 보아도 반드시 정체(正體)가 지켜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서에서 통용자(通用字)·혹자(或字)·고문(古文)·금체(今體) 등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까지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관용되고 있는 이상 그 단자는 기원이나 연혁을 따질 것 없이 속자라고 해야 할 것이나, 굳이 오자(誤字)·오용(誤用)·비속(卑俗)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정자가 오히려 지나치게 고답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참조항목

약자, 자전, 한자, 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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