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신

요약 경단백질(硬蛋白質)의 하나로 피브로인과 함께 누에고치 섬유를 구성하는 단백질이다. 누에고치 섬유는 2가닥의 피브로인이 3층의 세리신으로 덮여 있는데 생사의 거칠고 딱딱한 느낌은 이 세리신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며 정련하면 녹아 없어져서 견사 특유의 감촉이 된다. 또한 세리신 속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에 의해 누에고치 섬유의 색이 결정되며, 세리신의 아미노산 조성은 세린이 뚜렷하게 많다.

견교(絹膠) ·실크글루(silk glue)라고도 한다. 누에고치 섬유는 2가닥의 피브로인이 3층의 세리신으로 덮여 있다. 1865년 E.크래머가 누에고치 섬유에서 분리하여 비단을 뜻하는 라틴어 sercum 및 그리스어 serikon을 따서 명명하였다.

생사(生絲)의 거칠고 딱딱한 느낌은 세리신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인데, 정련하면 세리신이 녹아 없어져서 견사(絹絲) 특유의 감촉이 된다. 또 누에고치 섬유의 색은 세리신 속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에 의한다. 피브로인이 누에의 후부견사선(後部絹絲腺)에서 분비되는 반면 세리신은 중부견사선에서 분비된다. 이 세리신의 아미노산 조성(組成)은 세린이 뚜렷하게 많은(37mol%)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에 녹고, 식으면 겔화(gel化)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