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 Hanyang City Wall, Seoul , 서울 漢陽都城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조 성곽.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서울 한양도성

서울 한양도성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상동 산1-29번지 외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크기 면적 639,217.6㎡, 둘레 약 18.2㎞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명칭은 '서울 성곽'이었으나 2011년 7월 사적의 통일된 지정명칭 부여 사업의 일환으로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총 길이는 약 18.2㎞, 면적은 639,217.6㎡이다.

1396년(태조 5) 축성되었다. 성벽은 백악(白嶽)·낙산(駱山)·남산(南山)·인왕산(仁王山)의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다. 길이는 영조척(營造尺)으로 5만 9500자이며, 이 길이를 천자문(千字文)의 97자(字) 구획으로 나누고 매자구간(每字區間) 600자로 하여 백악의 동쪽으로부터 천자(天字)로 시작되었다. 막음은 백악 서쪽의 조자(弔字) 구역으로 끝났다. 이때 쌓은 성벽은 석성(높이 15자) 1만 9200자, 평지의 토성(土城;下廣 24자, 上廣 18자, 높이 25자) 4만 30자이며, 수구(水口)에는 홍예[雲梯]를 쌓고 좌우에는 석성을 축조하였다. 홍예 높이는 16자, 석성 등을 포함한 길이는 1,050자였다.

성곽에는 동쪽 흥인지문(興仁之門;동대문), 서쪽 돈의문(敦義門;서대문), 남쪽 숭례문(崇禮門;남대문), 북쪽 숙청문(肅淸門;북대문)의 사대문(四大門)과 북동쪽 홍화문(弘化門), 남동쪽 광희문(光熙門), 북서쪽 창의문(彰義門), 남서쪽 소덕문(昭德門)의 사소문(四小門)을 냈다. 이 가운데 흥인지문만은 옹성을 쌓았고 숙청문(숙정문)은 암문(暗門)으로 하여 문루를 세우지 않았다. 공사는 이렇게 끝났으나 남대문은 1396년, 동대문 옹성은 1399년 완성되었다.

1422년(세종 4)의 도성 수축공사 때 토성 부분을 석성으로 개축하였고, 성벽의 수리는 1451년(문종 1)에도 시행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참변을 당하였고 1616년(광해군 8) 일부가 수리되었다. 그뒤 1704년(숙종 30), 1743년(영조 19) 부분적 보수를 하였으며, 1869년(고종 6) 동대문의 개축을 끝으로 도성의 수명이 다하였다. 현재는 삼청동 ·성북동 ·장충동 일대에 성벽이 남아 있다.

1968년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한 1·21사태 이후 군사지역으로만 사용되다가 2006년 4월 홍련사~숙정문~촛대바위의 1.1㎞ 구간이 일반에 개방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4월 와룡공원~숙정문~청운대~백악마루~창의문의 4.3㎞ 구간이 개방되었다.

개방 시간은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할 수 있고 퇴장 시간은 오후 5시이다. 매년 3~11월까지 하루 2회 창의문과 말바위에서 출발하는 문화유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탐방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군사보호지역이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