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보

서금보

[ 西琴譜 ]

요약 양금식(洋琴式) 육보(肉譜)로 된 고악보(古樂譜).
구분 고악보(古樂譜), 필사본

필사본. 1책. 작자 ·연대 미상. 육보 오른쪽에 푸른 방점과 빨간 ㄱ자(字), 또는 여러 방점을 연결한 부호가 있어 해독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수록된 곡은 대개 현재 쓰이는 곡과 가까우며, 취타(吹打)와 평조취타(平調吹打), 시조와 평시조 등의 이름이 보이는데 이것은 이조(移調)한 것이고 그 선법(旋法)과는 관계가 없다. 이 가운데 시조장단이라 한 것은 평시조를 가리키고, 삼장시립(三章時立)이란 것은 평시조와 같이 삼장형식의 지름시조를 시립이라 한 것이다. 《여민락(與民樂)》은 7편 중 초편(初篇)이 실전(失傳)이라 하였으나 이것은 그 절주(節奏)가 아주 느려 연주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루지 않는 것이 통례이다.

이 악보는 《영산회상(靈山會相)》의 분장법(分章法)이 고르지 못하나, <삼현환입(三絃還入)> <하현환입(下絃還入)> <염불>의 경우, 여음(餘音) 설정이 주목되며 다른 금보(琴譜)에 없는 <삼현염불(三絃念佛)>, 즉 현행 <염불타령>에 실려 있는 것이 특색이다. 시조장단과 삼장시립은 《유예지(游藝志:조선 영조 때 徐有榘가 편찬한 琴譜)》시절과 현행곡을 잇는 징검다리로 그 변천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조항목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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