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롱
[ chaperon ]
- 요약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대까지 서유럽에서 널리 쓰인 두건형의 모자.
12~15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남성용으로 유행했던 작은
케이프가 달린 모자이다. 14~15세기 프랑스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와 색깔의 특이한 형태로 발전된 양식을 보였는데, 앞
부분은 가위로 에인 장식이 달려 있고 끝 부분은 긴 관
모양이며 터번과 같이 머리에 천을 감아 올리고 천 끝을 길게
늘어뜨렸다. 모자 가장자리는 화려하게 장식했다.
높은 모자가 유행할 때에는 천 끝을 어깨 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리고 다녔다. 오늘날의 대학교수나 변호사 가운에 그
모습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