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상승률격차인플레이션

생산성상승률격차인플레이션

[ productivity increasing rate differentiation inflation , 生産性上昇率格差─ ]

요약 노동시장에서 생산물단위의 상대적 임금 코스트의 변화가 시장지배력의 존재에 의해서 일반물가수준의 상승을 초래하는 현상.

경제성장과정에서는 경제 제부문에서 생산성의 상승률에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경제의 고도성장은 설비투자의 증대를 기동력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투자는 모든 산업부문에 균등하게 배분될 수는 없으며, 중화학공업 등 특정부문에 집중되는 결과 그 부문에서의 노동생산성의 상승이 현저해진다. 그러나 그 부문에서의 기업의 시장지배력 등에 의한 '가격의 하향경직성'이 존재하는 현대의 가격기구하에서는 생산성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하락하지 않아 이윤의 증대를 가져온다. 이것은 노동조합측의 대폭적인 임금인상 요구를 낳게 하며, 기업측에서도 생산성과 이윤이 증대하고 있는 시기에는 이 요구에 쉽게 응하게 된다.

그런데 생산성상승률이 높은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임금인상은 생산성상승률이 낮은 다른 부문의 노동조합에 있어서도 임금교섭의 목표로 되어, 결국 그 부문에 있어서의 생산성의 상승률과는 무관계하게 임금이 인상되어 임금의 고위수준(高位水準)이 달성된다.

생산성상승률이 현저하게 높아진 산업에서와는 달리, 생산성상승률이 낮은 부문, 즉 농업이나 서비스 부문, 중소기업이 많은 부문에서 그 수준을 따라 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임금 코스트의 상승이 발생하며 가격인상에의 압력이 된다. 그 부문에서는 코스트 푸시(cost push) 가격상승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생산성이 상승한 부문에서 내려야 할 가격이 내리지 않고, 다른 부문의 가격이 상대가격관계를 통해 상승하는 결과 전체로서의 물가수준은 상승하게 된다.

이 인플레이션 이론은 생산성상승률이 높은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되지 않는다는 가격의 하향경직성과 함께 산업부문 사이의 상대가격관계의 시점(視點)을 강조하는 점에서 '디맨드시프트인플레이션(dimand-shift inflation)' 이론과 대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