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이윤

[ profit , 利潤 ]

요약 기업의 총수입에서 일체의 생산비, 곧 지대(地代)·임금 및 이자 등을 공제한 잉여소득.

임금은 노동의 보수이고, 지대는 토지용역의 보수이며, 이자는 자본용역의 보수이다. 이윤은 기업가의 위험부담에 대한 잉여가치 보수라는 견해와 노동착취에 의하여 잉여가치가 생산되고 거기서 제 간접비용을 차감한 것이 이윤이라는 개별자본설(個別資本說:K.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경영학에 응용한 노동착취설)의 입장 외에, 독점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불완전경쟁설도 있다. 최근에는 정태경제(靜態經濟)하에서는 어떤 수익사업도 경쟁에 의하여 이익률이 저하되며, 결국 이익은 영(零)이 되게 마련이므로 신제품·신생산방식·신시장개발·신판매방법이나 조직의 개혁 등 혁신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경제를 동태화하고, 그로써 진정한 이윤을 얻게 된다고 하는 혁신설(革新說)이 일반적이다.

이윤이 소득의 원천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윤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설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기업가의 활동이나 창의에 대한 보수라고 할 수 있고, 따라서 이윤은 기업가의 노동 또는 혁신기능 수행에 대한 임금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윤은 자본이윤에서 이자를 공제한 잔액이다. 자본의 투하로 생산된 생산물의 총매출액에서 임금·지대·원료대, 감가상각비 등 이자 이외의 총비용을 공제한 잔액이 자본이윤이고, 자본이윤에서 이자를 차감한 나머지 액수가 기업이윤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이윤이라고 하면, 이론적으로 개념규정을 내린 그대로의 기업이윤이라기보다는 그 가운데에는 각종 생산요소에 대한 보수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① 이론적으로는 임금으로 간주되는 것이 기업이윤 속에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농가나 자영업(자유직업), 의사 등의 개인기업에서는 원래 임금으로 간주되어야 할 자기노동에 대한 보수가 이윤으로 계산되고 있다. 또한 법인기업의 경우 임원의 상여금에는 기업가활동이라는 지휘노동(指揮勞動)에 대한 보수로서 간주되어야 할 부분이 이윤으로 계산된다. ② 기업이 자기소유의 토지를 타기업에 빌려주고 받아들인 지대는 이론적으로는 지대임이 틀림없으나 실제로는 이윤으로 계산된다. ③ 기업의 자기자본에 대한 이자는 기업이윤에 포함되어 계산된다. 차임자본에 대해서는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그 이자는 생산비에 계산되므로 기업이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자본에 대한 이자 상당부분은 지불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업이윤에 포함되며, 기업이윤 중 일부는 주주에게 배당된다. 배당에는 주주가 투자한 자본에 대한 이자 상당부분과 기업이윤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이 이론적 의미의 기업이윤과 실제적 의미의 기업이윤 사이에는 개념적인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