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발음

생물발음

[ biophonation , 生物發音 ]

요약 동물체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생체에 의한 자유에너지 방출의 한 형태이며, 기계적 에너지에 의하여 생기고, 거의가 근육 수축에 의하여 발음한다. 포유류에서는 구강에서 기관(氣管)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후두라고 하는데, 사람의 후두는 몇 개의 연골로 싸여 있고, 중앙에 기관과 직각으로 한 쌍의 막이 있다. 이 막은 소리를 내는 기관으로 성대라고 한다. 성대는 후두점막의 주름이 후두연골 사이에 들어 있고 그것에 결합조직·연골·근육 등이 붙어서 된 것이며, 호흡을 할 때는 성대 주위의 근육이 이완되고 좌우의 성대가 열려 공기가 유통한다. 소리를 낼 때는 근육은 수축하고 성대는 긴장하여 중앙의 틈이 좁아진다. 이때 폐에서 공기를 세차게 뿜어내면 성대가 진동하여 소리가 나게 된다.

기린은 울음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나 전혀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조류에서는 기관지가 기관에서 갈라지는 부근에 탄력성이 좋은 진동성 피막이 있고, 그 주위에 있는 고리 모양의 뼈는 속이 비어 고실(鼓室)로 되어 있으며, 또 여러 가지 근육이 붙어 있다. 이 기관의 아래쪽의 볼록한 부분이 명관(鳴管)인데 폐에서 공기를 강하게 뿜어낼 때나 받아들일 때 그 벽이 진동하여 소리를 낸다. 즉, 공명장치로 되어 있어 고운 소리를 내게 된다. 휘파람새와 같은 명조(鳴鳥)가 봄이 되면 울기 시작하는 것은 봄이 되면 일조시간이 길어지고 눈으로 빛이 많이 들어오게 되며, 이 빛이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생식선자극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이것에 의하여 생식선이 발달하여 그 영향으로 울게 된다.

파충류는 성대가 발달하지 않아 거의 소리를 낼 수 없으나 열대지방에 사는 어떤 도마뱀은 단순음(單純音)을 낸다. 양서류인 개구리의 수컷에는 구강과 기관과의 경계면에 성대와 성문이 있고, 그 곁에 명기(鳴器)가 있어서, 공기를 들이마실 때 이것이 부풀고 공명하여 큰 울음소리를 내게 된다. 성대·벤자리 등과 같은 물고기는 가슴지느러미의 마찰음이 부레에 공명되어 소리를 낸다. 곤충류는 앞날개끼리 마찰하거나, 앞날개와 뒷다리를 마찰하여 소리를 낸다.

참조항목

발음기관

역참조항목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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