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군

상비군

[ standing army , 常備軍 ]

요약 유사시에 대비하여 평시부터 편성·유지하고 있는 군대.

정규군(正規軍)이라고도 한다. 평소부터 집단생활을 하고 엄격한 교육·훈련을 받으므로 단결심과 충성심이 강하고, 전술·무기도 비상비군에 비하여 월등하며, 제대 후에도 예비전력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경비면에서 그 규모가 제한을 받는다.

상비군은 고대 왕후(王侯)들이 자신의 경호를 위하여 거느린 호위병에서 비롯되었고, 중국이나 로마 제국에서도 존재하였다. 그리고 실제적인 전투병력은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징집하거나 지원을 받아 편성하는 것이 상례였다.

유럽에 절대군주제가 생기면서 용병(傭兵)으로 된 상비군이 출현하게 되었으나 그것은 소규모의 것이었으며, 자국의 정규병으로 된 근대적인 상비군이 나타난 것은 18세기의 일이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유럽 각국의 군대는 완전히 현역병으로 된 상비군으로 편성되었고, 그들은 일정 연한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되어 유사시에 재소집하도록 제도화되었다.

한국에서의 근대적인 상비군제도는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후에 실시된 것이다. 상비군, 즉 정규군은 국가 방위를 위하여 국가권력에 의해서 편성·유지되는 정식군대이다.

일정한 조직편제와 복장을 갖추고, 국가예산에 의해서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유지되며, 법률에 의한 일정한 지휘 조직하에 활동함은 물론, 전쟁에 관한 국제법규를 지킬 의무를 진다.

통상 육·해·공군으로 나뉘나, 러시아와 같이 지상군·해군·공군·전략로켓군·방공군 등으로 분류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정규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비정규군이 있으며, 그것은 민병·의용병·편의대 등과 같은 종류의 무력집단을 말한다.

참조항목

군국주의, 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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