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 Buncheong Prunus Vase with Inlaid Peony Design , 粉靑沙器 象嵌牡丹文 梅甁 ]

요약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청자상감(靑瓷象嵌)이 분청사기(粉靑砂器)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장식기법의 병.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장 영남대학교 박물관
소재지 경북 경산시 대학로 280, 영남대학교박물관 (대동,영남대학교)
시대 여말선초(14∼15세기)
종류/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크기 높이 28cm, 몸통 지름 17c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병의 높이는 28cm, 몸통지름은 17cm이다.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상감청자가 분청사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장식 기법인 면상감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허리 부분에는 호방한 솜씨로 덩굴꽃무늬를 백상감(白象嵌)하고 꽃잎 사이와 덩굴의 요소(要所)에 선명한 흑상감(黑象嵌)의 악센트를 넣어서 흰 너래상감의 우아하고 특이한 효과를 더해준다. 어깨 부분에는 굵고 힘있는 암녹색과 백색의 상감 띠를 두르고, 구연부(口緣部)에는 대범한 연판(蓮瓣)무늬를 흑상감으로 둘러서 장식무늬에 변화를 주고 있다.

전면에 조밀한 빙렬(氷裂)이 있는 담녹색의 투명한 광택이 있고 암회색 바탕흙[胎土]의 질감과 상감이 맑게 투시된다. 형태는 몸체가 둥글고 허리가 가늘며 굽다리가 넓게 전개된 조선 전기 특유의 곡선을 이루고 있다. 몸체는 ‘S’자 모양으로 고려 말 조선 초에 유행한 분청상감의 전형적인 기형을 나타낸다.

유약(釉藥)의 색깔이나 바탕흙의 질, 기형 등으로 보아 분청사기 상감의 전성기인 1360년대에서 1420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참조항목

상감, 상감청자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