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요약 브라질의 민속 무용이자 댄스스포츠의 세부 종목 중 하나로,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춤이다.

브라질의 삼바

브라질에서 발생한 민속 무용으로, 브라질의 국민 춤으로 여겨지며, 매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축제인 카니발(Carnival)에서 추어진다. 또한 댄스스포츠(dance sport)의 경기 종목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 댄스(Latin American dance)의 세부 종목이기도 하다.

역사

삼바(Samba)는 브라질 북부 사우바도르 지역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춤에서 비롯되었다. 그 명칭의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앙골라의 춤인 '셈바(Semba)'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백인들이 흑인을 멸시하며 부르던 호칭인 삼보(Sambo)에서 기원했다는 설 등이 있다. 흑인 노예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의 고된 하루를 달래기 위하여 추던 그들의 춤과 리듬이 그 당시 브라질을 지배하던 포르투갈의 춤과 융합되면서 삼바가 발생한 것이다. 그 당시의 삼바는 혼자 추던 춤으로 현재도 카니발 등에서 추어지는 삼바의 한 종류인 삼바 디 모로(Samba di morro)로 발전하였다. 1910년대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기를 얻었으며, 이때부터 남녀가 짝을 이뤄 추는 사교춤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하였다. 사교댄스의 형태를 갖춘 것을 삼바 카리오카(Samba carioca)라고 불렀으며, 1956년에는 삼바가 표준화되면서 댄스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포함되었다.

구성

댄스스포츠로서의 삼바는 춤을 추면서 이동하는 방향이 정해져 있어 무대 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춤을 춘다. 튕기는 듯한 동작(bounce)과 강렬한 골반 움직임이 특징적이며, 가벼운 튕김 동작은 반복적인 무릎과 발목 굽힘을 통해 만들어진다. 2분의 4박자에 분당 48~56소절의 빠르기의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며, 두 번째 박자에 강세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