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레성당

산비탈레성당

[ Chiesa di San Vitale ]

요약 이탈리아 아드리아해(海) 연안의 옛 도시 라벤나에 있는 성당.
산비탈레성당

산비탈레성당

라벤나는 5~6세기에 세워진 많은 종교건축물과 그 내부를 장식한 화려한 모자이크 벽면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이 가운데 중심적인 존재가 산비탈레 성당이다. 이 곳에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의 총독부를 두었던 530년경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그의 비(妃)인 테오도라의 뜻을 받든 대주교 에클레시우스(Ecclesius)가 유리아누스 아르겐타리우스를 시켜 착공, 547년경 당시의 대주교 막시미아누스(Maximianus)에 의해 헌당식(獻堂式)이 행해졌다고 전해진다. 건축의 외관은 간소한 집중식 팔각당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겨우 내진부(內陣部)에 해당하는 돌출부분에 변화를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내부는 중앙의 원개(圓蓋)와 탕부르를 들어올리는 8개의 큰 기둥과 그 주위를 굳히는 2층의 주랑부(柱廊部)로 이루어져서 교묘한 역학적 구성을 나타내었다.

큰 기둥의 강직한 선과 이를 지탱하는 아치와 반원개(半圓蓋) 등의 곡선과의 훌륭한 조화(調和)를, 리드미컬한 시각적 효과와 세련되고 상쾌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주랑의 일부에서 돌출하게 설치한 내진에는 안쪽 정면의 앱스(apse:동쪽 끝의 반원형 부분)의 《신현도(神顯圖:시어파니)》를 비롯하여 여러 그림을 그린 화려한 모자이크 벽면이 남겨져 있다. 그 중에서도 유스티니아누스와 테오도라를 중심으로 그린 한 쌍의 패널은 초기 비잔틴 미술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6세기 모자이크 예술의 최고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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